1차 공모 당선 3개팀과 프리츠커상 수상자 이토 도요 등 4개 초청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시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 건축가를 초청해 도봉구 창동에 들어서는 대규모 창업·문화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국제설계공모를 한다.
서울시는 국내외 건축가가 이끄는 7개 팀이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설계 공모에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1단계 설계 공모에선 스페인의 노드17그룹(node17group)과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3개 팀이 당선됐다.
이들은 서울시가 지명해 초청한 조병수 건축가(조병수건축연구소), 임재용 건축가(건축사사무소 OCA) 미국의 스티븐 홀, 일본의 이토 도요 등 4개 팀과 겨루게 된다. 최종 당선작은 오늘 5월 말 선정된다.
참가자 중 이토 도요는 안도 다다오, 구마 겐고 등과 함께 일본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거장으로 프리츠커상(2013년), 베니스 비엔날레 황금사자상(2012), 영국 왕립건축가협회(RIBA) 금메달(2006년) 등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창동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이전 터 등 98만㎡를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로 지정해 개발할 계획이다.
이 중 선도산업 부지인 창동역 환승주차장에 창업·문화단지가 들어선다. 창업·문화단지는 주변에 세워질 대중문화 공연시설인 서울 아레나, 동북권 창업센터, 복합환승센터 등 주요 시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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