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회원국 파리협약 이행 독려"
(유엔본부=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뉴욕시장을 지낸 억만장자 사업가 마이클 블룸버그(76)가 유엔 사무총장의 '기후행동 특사'로 활동한다고 유엔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블룸버그를 기후행동 특사로 임명했다.
기후행동 특사는 유엔 회원국들에 대해 파리기후변화협정 이행을 독려하는 동시에 내년 유엔본부에서 개최되는 '2019 기후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블룸버그의 유엔특사 활동은 반(反) 트럼프 행보와도 무관치는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블룸버그는 한때 공화당원이었으나 현재는 당적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파리협약 탈퇴'를 비롯한 트럼프 대통령의 각종 일방주의적 정책에는 비판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기후변화 대응 민간단체인 '시에라 클럽'에도 8천만 달러(860억 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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