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B조에서 1승 1무 1패로 최하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18 알가르베컵 국제여자축구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캐나다에 완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라고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대회 조별리그 B조 마지막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러시아와 1차전에서 3-1로 이겼던 한국은 스웨덴과 2차전에서 1-1로 비기고 이날 캐나다에 무릎을 꿇으면서 1승 1무 1패로 조별리그를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스웨덴(2승 1무), 캐나다(2승 1패)에 이어 B조 3위로 내려앉으면서 4강 진입에 실패해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인 한국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이금민(한국수력원자력), 이민아(고베 아이낙), 조소현(아발드네스) 등 주력 선수들이 모두 출격했지만, FIFA 랭킹 5위의 강적인 캐나다의 공세를 견뎌내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24분 만에 페널티킥 상황에서 결승 골을 내줬다. 캐나다의 크리스틴 싱클레어가 시도한 페널티킥을 골키퍼 윤영글(한국수력원자력)이 막아냈지만, 싱클레어가 튀어나온 볼을 재차 슈팅해 결승 골로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한국은 이민아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고, 전반 막판 지소연의 슈팅은 옆 그물에 맞으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한국은 결국 후반 28분 캐나다의 제시 플레밍에게 추가 골을 내줬고, 후반 34분 결승 골을 터트린 싱클레어에게 쐐기 골까지 허용하며 0-3으로 완패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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