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가 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6일 증시에서 '안희정 테마주'가 폭격을 맞아 추락했다.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백금T&A[046310]는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진 3천410원에 거래중이다.
백금 T&A는 임학규 대표가 안 지사와 고려대학교 동문이라는 이유로 '안희정 테마주'로 엮인다.
대주산업[003310] 역시 개장 즉시 하한가로 직행해 1천680원에 거래되고 있고, 유가증권시장에서 SG충방[001380]도 29.99% 뚝 떨어진 3천70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밖에 본사나 공장이 충남에 있거나, 충남도와 사업을 벌여 안희정 테마주로 분류된 이원컴포텍[088290](-24.81%), SG&G[040610](-17.59%), 청보산업[013720](-14.36%), 프럼파스트[035200](-6.89%), SCI평가정보[036120](-7.53%), 유라테크[048430](-8.26%) 등이 우수수 떨어지고 있다.
이들 종목은 업황 등 기초체력과 관련한 특별한 악재 없이 급락하고 있어, 안 지사의 정치적 입지가 약화함에 따라 폭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안 지사는 전날 한 TV 뉴스에서 공보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하고 도지사직 사퇴, 정계 은퇴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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