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신공항 연계한 도심 공항터미널 설치도 제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시장 선거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인 박민식 전 의원이 '서부산 KTX' 노선 신설을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의 균형발전을 위한 방안으로 동대구와 서부산을 잇는 이른바 '서부산 KTX' 노선 신설과 도심공항 터미널 설치를 제시했다.
서부산 KTX 노선은 동대구-청도-밀양-구포를 거쳐 사상까지 총 길이 106.3km(지상구간 91.6km, 지하구간 14.7km)에 이른다. 총 사업비는 6조7천억 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신설 노선 중 호포-구포-사상 도심 구간을 지하화하면 낙동강 수변공원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노선이 개통하면 서울-부산 간 이동이 2시간 이내로 가능해지고 신차량 도입 시에는 1시간 30분 이내 주파도 가능하다고 박 전 의원은 밝혔다.
그는 "기존 KTX노선은 건설 계획 당시의 정치적 고려 때문에 경주, 울산으로 빙 둘러가는 비효율성을 택했다"며 "제시한 신설 노선이 건설되면 서울-부산 간 이동시간 단축은 물론 서부산이 부산발전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신설 KTX 노선 중 사상이나 구포 중 한 곳에 공항도심 터미널을 설치하면 김해신공항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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