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개방의 문 열 것"
"중등수입계층 4억명, 내수시장 육성에 우호적 환경"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중국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허리펑(何立峰) 주임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인 6.5% 달성을 자신했다.
허리펑 주임은 6일 베이징(北京)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6.5%의 올해 경제성장 목표 실현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하다. 올해 중국 소비는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할 것이며 경제 성장에 대한 소비의 견인력이 60%에 육박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5일 전인대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6.5% 정도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와 같은 수준으로 질적 성장과 함께 본격적인 중속 성장을 추구하겠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실제 경제 성장률은 6.9%였다.
허 주임은 "현재 중국은 실물경제 투자를 촉진하는 조치들을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면서 "경제성장에 대한 투자기여율이 3분의 1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 무역의 수출입은 안정성장 추세를 지속할 수 있으며 경제 성장에 대한 기여율도 8~9%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면서 올해 11월 상하이(上海)에서 제1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가 열린다면서 "이는 세계 경제에 융합하고 개방적인 정책을 실행해 개방의 문을 활짝 열려는 중국의 결심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는 중등소득층(중산층)의 소비수준을 계속 끌어올리려는 중국의 의지를 보여준다"면서 "앞으로 소비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주임은 "현재 중국의 중등수입 계층은 4억여명에 이르며 규모는 더욱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면서 "내수시장 육성에 갈수록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난방공급을 위한 천연가스 인프라와 관련해 아직 충분하지 않다면서 비축·공급·판매에 모두 문제가 있으며 향후 공급망 등 인프라 구축과 비축에 더 많이 노력해야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스모그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석탄보일러를 천연가스로 점진적으로 대체하고 있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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