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탓에 오클랜드 공항서 항공기 20여대 연착 소동

입력 2018-03-06 15:38  

드론 탓에 오클랜드 공항서 항공기 20여대 연착 소동

(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오클랜드 공항에서 드론 때문에 항공기 20여 대가 공중을 선회하다 연착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항공공단은 이날 정오(현지시간)쯤 오클랜드 공항 부근 활주로 진입 코스에 드론 한 대가 나타나면서 항공기들이 착륙하지 못한 채 상공을 선회했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한 에어뉴질랜드 국제선 여객기 한 대는 30분 가까이 상공을 선회하다 재급유를 위해 500km 떨어진 공군 비행장으로 날아갔다.
항공공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 항공기 조종사가 오클랜드 공항 부근 항공관제구역에 드론이 날고 있다고 신고해와 20여 대의 항공기가 드론이 관제구역에서 사라질 때까지 상공을 선회하지 않으면 안 됐다고 밝혔다.
보도 자료는 드론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이 30분 정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공항 당국의 신고를 받고 헬기를 동원해 드론이 목격된 지점을 수색했으나 드론을 찾아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급유를 위해 공군 비행장으로 갔던 비행기는 이날 오후 3시 48분께 오클랜드 공항에 착륙했다.
에어뉴질랜드 운항담당 책임자 데이비드 모건은 이번 사건은 승객들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분별없는 행동이라며 승객들의 안전은 절대 타협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ko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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