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39년 역사를 가진 세계적 레스토랑 평가 업체 저갯(Zagat)이 구글 품을 떠나 신생 기업에 인수됐다.
5일(이하 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온라인 맛집 검색 업체인 인패추에이션(Infatuation)은 구글로부터 저갯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저갯은 1979년 레스토랑 안내서로 출발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으로 진출했으며, 2011년 구글에 1억5천100만 달러에 인수됐다.
구글은 지도 서비스인 구글맵스 등에서 저갯의 콘텐츠를 활용해왔다.
2009년 설립된 인패추에이션은 저갯의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구글 부사장인 젠 피츠패트릭은 "저갯은 우리 사용자들에게 쓸모 있고 적절한 식당 정보를 제공했다"면서 "인패추에이션이 혁신적 기업인 만큼 저갯 브랜드를 위한 멋진 둥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갯 설립자 중 한 명인 니나 저갯은 "좋은 레스토랑을 찾고 공동체를 가꾸려는 이들을 돕고자 하는 인패추에이션의 혁신과 열정이 저갯에서 초창기부터 쌓아온 것들과 맥을 같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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