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신청사 개청…층마다 주민소통실 마련

전남 고흥군 신청사 개청…층마다 주민소통실 마련




(고흥=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 고흥군은 6일 남계택지개발지구에 마련한 신축 청사 앞 광장에서 기관단체장과 군민, 향우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개청식을 했다.
2016년 10월부터 18개월 동안 총사업비 539억 원을 투입해 완공한 신청사는 고흥읍 등암리 186-13 일대(고흥군청로 1)에 자리 잡았다.
3만7천157㎡ 부지에 연면적 1만3천699㎡,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회동 3층)로 건립됐다.
신축 건물은 고흥(高興) 지명의 '높을 고(高)'자를 상징화한 디자인을 담고 있다.
층마다 주민소통실을 마련해 군민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표방했다.
또 1층에는 어린이놀이방·모자휴게실 북카페를, 2층에는 휴게실·편의점·커피숍을, 4층에는 여직원 휴게실 등을 갖췄다.



개청식에는 박병종 고흥군수와 전·현직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원, 주민·기관단체 관계자, 타지방자치단체 단체장, 출향 향우회, 중국·일본 자매결연도시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청식에서는 의례적으로 내·외빈이 주도했던 '군청 표지석 제막식'을 일반 주민 300여명이 참여해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박 군수는 기념사에서 "더 큰 발전과 번영을 위해 청사를 신축 이전해야 한다는 군민 열정에 힘입어 오늘 새로운 천년을 알리는 신청사 개청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군청 구 청사 터는 조선시대 관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77년 동안 지역의 지방행정 청사터로 이용됐다.
2008년 청사 신축 이전이 결정됐고 2015년까지 건립기금 조성을 통해 오늘 개청했다.
b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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