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과 음식이 만드는 축제 가득…"경남으로 오세요"

입력 2018-03-06 17:32   수정 2018-03-07 08:59

봄꽃과 음식이 만드는 축제 가득…"경남으로 오세요"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봄기운 가득한 경남으로 오세요."
자연경관이 빼어난 경남지역 곳곳에서 봄을 알리는 다채로운 축제가 열린다.
3월부터 5월까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축제 20여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오는 17일부터 이틀간 양산시 원동면 일대에서 열리는 원동매화축제를 시작으로 전국 최대 벚꽃 잔치인 제56회 진해군항제가 내달 1일부터 열흘간 막을 올린다.


군항제에서는 진해 여좌천과 경화역 등 벚꽃 명소에서 36만 그루의 벚나무가 피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군항제에는 행사 개막 전에 부산항으로 입항한 대형크루즈 마제스틱 프린세스호에 탑승한 대만 관광객 500여명이 방문해 벚꽃 관광명소를 둘러본다.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창녕 부곡온천축제에서는 관광특구 내 벚꽃과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하동 화개장터 벚꽃축제와 통영 봉숫골 꽃나들이 축제도 각각 내달 7일부터 이틀간 열려 봄 내음을 가득 맡을 수 있다.
'오도독' 씹히는 느낌과 상쾌한 맛이 일품인 창원 진동미더덕축제와 지역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사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가 각각 내달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전국 단일 면적 최대 규모인 110만㎡ 유채단지에서 펼쳐지는 창녕 낙동강유채축제가 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열려 봄나들이객을 맞이한다.
의령 의병제전(4.19∼22), 함안 아라문화제(4.20∼22), 사천 와룡문화제(4.27∼29), 김해 가야문화축제(4.27∼5.1)에서는 전통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다.
합천 황매산철쭉제(4.28∼5.13)와 산청 황매산철쭉제(4.28∼5.13)를 찾으면 꽃 구경과 축제를 동시에 즐기는 봄 산행을 할 수 있다.
남해 보물섬 미조항 멸치&바다축제(5.4∼6), 양산 웅상회야제(5.5∼6), 밀양 아리랑대축제(5.17∼20), 하동군 꽃 양귀비 축제(5.18∼27), 하동 야생차문화축제(5.19∼22), 진주 논개제(5.25∼27) 등 5월까지 풍성한 축제가 이어진다.
각종 봄축제와 함께 통영 한려수도 조망케이블카를 타고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것을 비롯해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 하동 금오산 짚와이어, 사천 바다케이블카, 거제 관광모노레일 등 다양한 관광 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강임기 도 관광진흥과장은 6일 "산과 바다, 강이 펼쳐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경남엔 다양한 특색이 있는 봄 축제가 가득하다"며 "경남을 많이 방문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봄도 즐기고 행복한 추억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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