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기 용성(龍星)전이 6일 개막했다.
이날 서울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막을 올린 예선전에는 일반조 148명, 시니어조(만 50세 이상) 24명, 여자조 32명 등 총 204명이 출전했다.
본선에는 일반조 23명, 시니어조 2명, 여자조 2명 등 총 27명이 진출한다.
여기에 시드를 받은 박정환 9단, 신진서 8단(이상 랭킹 시드), 김지석 9단, 강동윤 9단(이상 국가대표 시드), 이세돌 9단(후원사 시드)이 합류해 본선 32강을 완성한다.
본선 32강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으로 펼쳐진다.
본선 16강 토너먼트는 다음 달 8일부터 바둑TV스튜디오에서 녹화 대국으로 열린다.
결승 진출자 2명은 오는 11월 결승 3번기로 초대 챔피언을 가린다.
우승자는 추후 일본·중국 용성전 우승자와 통합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겨룰 수도 있다.
현재 용성전은 일본에서 27기 대회, 중국에서 9기 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한중일 통합 챔피언전 개최도 추진되고 있다.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인 '피셔방식'으로 개최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을 제공한다.
제1기 용성전의 총규모는 2천만 엔이며 우승 상금은 3천만 원, 준우승 상금은 1천200만 원이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