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호 전복사고 수습본부 사천시에 설치…삼천포항에 '대기실'

입력 2018-03-07 06:37   수정 2018-03-07 08:56

제일호 전복사고 수습본부 사천시에 설치…삼천포항에 '대기실'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6일 통영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제일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구조 및 수색작업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사고 직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해양경찰서 등과 함께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또 신속한 현장상황 파악과 협조를 위해 관련 공무원을 해경에 파견하고 사천시에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했다.
사고 소식을 보고받은 한경호 지사 권한대행은 "현지 기상상황에 따라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 사고현장 생존자 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사고수습본부가 설치된 사천시청을 찾아 "현지 구조팀과 긴밀하게 협조해 사고내용, 구조상황 등에 대한 신속한 정보와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선원가족에 대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선원가족 요구에 따라 삼천포항 팔포항 내 다목적회관에 가족대기실도 설치했다.
7일 오전 6시 현재 사고선박에 타고 있던 11명 중 6명이 구조됐으나 3명이 위독하고 5명은 실종된 상태다.
구조된 선원은 사천시 삼천포 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추가 구조자 이송을 위해 사천소방서가 삼천포항에 대기하고 있다.
b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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