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전 세계 많은 소녀 팬이 열광하는 바비인형이 직업 세계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다.
바비인형 제조사 마텔은 세계 여성의 날(8일)을 맞아 16종의 새로운 바비인형을 공개했다고 USA투데이가 6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신문은 "현대적이고 새로운 여성의 역할 모델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눈에 띄는 인형은 '클로이 김 바비돌'이다.
평창올림픽 스노보드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계 클로이 김(18)은 대회기간 내내 통통 튀는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바비돌은 자유분방한 스노보드 복장에 모자를 살짝 눌러 쓴 모습이 클로이 김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클로이 외에도 유명한 여성 조종사 아멜리아 이어하트, 미국항공우주국(NASA) 수학자 캐서린 존슨, 영화 '원더우먼' 감독 패티 젠킨스, 복싱선수 니콜 애덤스 등이 새로운 바비군단에 합류했다.
마텔은 과거 금발에 파란 눈, 백인 중심이던 바비인형을 다양한 머리색과 피부, 얼굴 생김새 등이 조화를 이루도록 바꿔나가는 추세다.
이번에는 새로운 직업군의 발견에 초점을 둔 것이라고 미 언론은 평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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