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성폭력 고발 'PD수첩' MBC 파업 후 최고치…6.9%

입력 2018-03-07 08:29   수정 2018-03-07 09:28

김기덕 성폭력 고발 'PD수첩' MBC 파업 후 최고치…6.9%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영화감독 김기덕의 성폭력 문제를 다룬 MBC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의 시청률이 크게 뛰어올랐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 방송한 'PD수첩'의 시청률은 6.9%를 기록해 KBS 2TV '하룻밤만 재워줘'(4.9%), SBS TV '불타는 청춘'(6.1%-6.6%)을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전날 시청률은 지난주 시청률(3.4%)보다 3.6%포인트 높은 수치로, MBC 파업과 재정비 후 돌아온 'PD수첩'의 자체 최고 성적이기도 하다.
전날 방송에서는 여러 여성 배우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이들은 김기덕 감독뿐만 아니라 그의 영화에 자주 출연한 조재현, 그의 매니저까지 성폭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은 모호한 답변만을 내놨다.
방송 전후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는 김기덕 감독의 이름과 그의 작품들이 오르며 시청자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
'PD수첩'은 다음 방송에서는 '미투(Me, Too)' 운동이 전개되며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이어지는 등의 현상을 꼬집으며 관련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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