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제작도 한 40대 물리학자 "연구성과 으뜸"

입력 2018-03-07 12:00  

애니메이션 제작도 한 40대 물리학자 "연구성과 으뜸"
IBS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단장 '조셉키슬리상' 수상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은 안드레아스 하인리히 양자나노과학 연구단장(49·이화여대 석좌교수)이 미국물리학회 조셉키슬리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선정위원회는 하인리히 단장이 최첨단 주사 탐침 실험 장치를 개발해 계측분석 과학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높이 샀다고 IBS 측은 전했다.
독일에서 태어나 괴팅겐 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하인리히 단장은 고체 계에서 원자 수준으로 양자역학적 효과를 제어하는 분야 최고 권위자다.
IBM 알마덴 연구소에서 18년간 연구경력을 쌓았다.
원자 단위로 양자 스핀을 제어할 수 있는 비탄성 전자 터널링 분광법을 개발하는 등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원자 하나 크기의 미세 탐침이 끝에 달린 주사터널링현미경(STM)을 이용해 표면 위에 놓인 원자·나노구조물에서 나타나는 전자 들뜸 현상을 연구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는 2013년 STM으로 구리 기판 위 일산화탄소 분자를 하나씩 일일이 옮겨 만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소년과 그의 원자'(A boy and his atom)로 칸 국제광고제 황금사자상을 받기도 했다.
이 영상은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화로 등재됐다.
wald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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