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최다 연승 타이…크리스 폴 25점 맹활약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제물로 삼아 16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 2017-2018 NBA 정규리그 원정에서 122-11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휴스턴은 16연승을 작성하면서 동·서부 콘퍼런스를 통틀어 가장 먼저 50승(13패) 고지를 밟았다. 승률도 79.4%로 가장 높다.
휴스턴의 16연승은 보스턴 셀틱스가 작성한 이번 시즌 최다 연승과 타이기록이다.
더불어 2007-2008 시즌 작성했던 팀 역대 최다 연승(22연승) 이후 팀 통산 두 번째로 긴 연승 기록이다.
휴스턴은 8일 최근 6경기에서 1승 5패로 부진한 밀워키 벅스와 만날 예정이어서 이번 시즌 최다 연승 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 폴이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제임스 하든이 23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휴스턴은 5명의 선발 선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러셀 웨스트부룩(32점)이 홀로 분전한 오클라호마시티를 상대로 10점 차 승리를 따냈다.
전반을 54-46으로 마친 휴스턴은 3쿼터 중반 66-6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PJ 터커의 3점포에 이은 클린트 카펠라의 앨리웁 덩크가 이어지며 순식간에 71-63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폴의 3점포까지 터져 점수를 74-63으로 벌렸다.
폴은 3쿼터 종료 1분 10초를 남기고 또다시 3점슛을 림에 꽂아 84-70을 만들면서 오클라호마시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폴은 4쿼터에서도 3점슛 1개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하는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며 팀의 16연승 행진에 일등 공신이 됐다.
◇ 7일 전적
휴스턴 122-112 오클라호마시티
필라델피아 128-114 샬럿
워싱턴 117-113 마이애미
토론토 106-90 애틀랜타
댈러스 118-107 덴버
포틀랜드 111-87 뉴욕
골든스테이트 114-101 브루클린
뉴올리언스 121-116 LA 클리퍼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