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외교장관 최초…"북핵 평화적해결 노력 지지·협력 요청"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럽연합(EU) 측의 요청에 따라 오는 19일 'EU 비공식 외교이사회'에 참석한다고 외교부가 7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외교이사회에 참석한 EU 외교장관들을 대상으로 최근의 한반도 상황과 남북관계 진전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EU 측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아울러 금년 수교 55주년을 맞는 한-EU 관계 전반을 조명하고, 우리 정부의 대(對) 유럽 외교·협력 방향도 논의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강 장관의 EU 외교이사회 참석은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최초로 이뤄지는 것으로 한-EU 협력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한 EU 측의 높은 관심과 지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U 외교이사회는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주재로 28개 회원국 외교장관 참석 하에 매달 개최되는 회의다. 회원국 이외 제3국 인사 초청은 중요 이슈가 있는 경우에 한 해 예외적으로 이뤄진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한편, 강 장관은 EU 외교이사회 참석 계기에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한-NATO 협력 증진 방안과 한반도 문제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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