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 진해해양공원에 진해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공중 활강시설과 공중을 걷는 체험시설이 문을 연다.
창원시는 오는 7월 개장을 목표로 진해해양공원에 짚트랙 조성공사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간투자로 진행된다.
민간사업자인 ㈜창원짚트랙은 지난해 10월 공사를 시작하면서 올해 4월 군항제 전 개장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다른 체험시설을 추가하면서 개장이 2개월 정도 늦춰졌다.
우선 짚트랙이 출발하는 타워 높이를 60m에서 99m로 높였다.
체험객들은 타워 꼭대기 부근에 있는 탑승장에서 1.2㎞ 쇠줄을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소쿠리섬까지 내려갈 수 있다.
소쿠리섬에서는 제트보트를 타고 진해해양공원으로 돌아온다.
시속 70㎞의 속도로 한번 활강하는데 1분가량 걸린다.
높이 75m 지점에서는 '모서리를 걷다'란 뜻을 담은 '에지워크'(Edgewalk)를 새로 설치한다.
관광객들은 안전줄에만 의존해 타워 외벽 62m 둘레를 걷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창원짚트랙은 이 시설을 창원시에 기부채납하는 대신 올해부터 20년간 시설을 운영하면서 투자비를 회수한다.
창원시는 짚트랙 탑승객 인원수에 따라 탑승 수익의 최대 7%, 공유재산 사용료, 토지 사용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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