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AKR20180307158451065_01_i.jpg' id='AKR20180307158451065_0101' title='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caption=''/>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7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반 일부가 주저앉으며 39t 콘크리트 펌프 차량이 전도됐다.
이 사고로 건설 근로자 A(48)씨가 펌프 차량에 연결된 콘크리트 호스 지지대에 부딪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또 다른 근로자 B(54)씨는 다리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콘크리트 펌프 차량은 펌프를 이용해 액체 콘크리트를 건물 상층으로 끌어 올리는 기능을 하는 건설장비로 대형 사다리 차량과 형태가 비슷하다.
<YNAPHOTO path='C0A8CA3C00000161FFED982B0004E321_P2.jpeg' id='PCM20180307003447887' title='인천 아파트 공사장 콘크리트 펌프 차량 전도…2명 부상' caption='[인천소방서 제공]' />
접이식 호스 지지대를 건물 높이로 세워 올리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탓에 차량 몸체를 지반에 단단히 고정해야 한다.
경찰은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지반 조사 등 안전조치를 준수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 1층 천장을 콘크리트로 타설하는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당시 펌프 차량은 콘크리트 호스 지지대를 높이 세운 상태였고 차량이 전도되며 지지대도 함께 넘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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