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주민공동체 관광사업체인 '관광두레'가 체험상품을 확대해 선보인다.
춘천시는 2016년 9월 문화관광부의 '관광두레' 지원 사업에 선정, 육성돼 온 주민 사업체가 3년 차를 맞아 체험관광 상품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관광두레는 관광과 마을공동체인 '두레'의 합성어로 주민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체를 만들어 여행, 기념품, 숙박, 먹거리, 레저스포츠 등이 융합된 관광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현재 춘천지역에는 6개 업체가 운영 중이다.
이중 게스트하우스 연합체인 쟁강게스트하우스는 9일부터 자전거투어 상품인 '쟁강 길 따라 자전(빙)GO'를 운영한다.
각 게스트하우스를 자전거로 돌며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형 프로그램이다.
한지작가가 참여하는 만들어봄주식회사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공지천의 유래인 공지어 목걸이, 귀걸이, 모빌 상품을 개발해 다음 달 김유정문학촌에 체험장을 열 예정이다.
용화산휴양림 앞 마을주민들이 만든 용화산양통마을은 다음 달 휴양림 안에 농산물 판매점을 개설한다.
수제품 전문 벼룩시장을 여는 라온협동조합은 이달부터 매월 두 번째 토요일에 근화동 캠프페이지 옆 플라타너스 거리에서 '라온마켓'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춘천 관광두레를 2016년과 2017년 연속 우수지역으로 선정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사업 3년 차를 맞아 수익구조 안정화를 통해 주민이 지역 관광의 주체가 되는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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