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37명에 산업계도 참여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여야 의원 37명은 7일 국회에서 '일·생활 균형과 일하는 방식의 혁신 추진 국회포럼'(공동대표 한정애·정춘숙·이찬열 의원)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4차산업 시대가 요구하는 시대적 가치인 워라밸을 위해서는 사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이고 적극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각 기업이 이를 지향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있지만, 아직 노동자가 체감하기에는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앞으로 이른바 '일·생활 균형'(Work and Life Balance·약칭 워라밸)을 위한 정책 개발과 입법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초저출산 추세와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 등 최근의 사회적 변화와 위기 상황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포럼은 구체적으로 워라밸 우수기업 방문, 각종 정책간담회 개최, 정책 자료집 발간, 실증사례 연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축사에서 "우리 기업들의 일하는 방식은 여전히 예전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질 개선을 통해 중소기업의 일·생활 균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에는 공동대표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한정애·정춘숙,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을 포함해 여야 의원들이 참여했다. 여당 의원이 다수인 가운데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또 산업계에서 한화생명과 유한킴벌리, 풀무원 등이, 공공기관에서는 한국교육방송공사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 등이, 비영리단체(NPO)로는 한국여성벤처협회 등이 참여한다.
aayy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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