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선택적 FTA 불가' 입장 EU에 "좀더 융통성 보여야"

입력 2018-03-08 02:07  

영국, '선택적 FTA 불가' 입장 EU에 "좀더 융통성 보여야"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브렉시트(Brexit) 이후 양측 간에 '선택적 자유무역협정(FTA)'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자 영국 정부는 EU가 좀 더 유연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반응했다.
7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의 제임스 슬랙 대변인은 이날 EU가 브렉시트 이후 미래관계에 관한 협상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하자 "양측 간 미래 경제 파트너십에 대해 좀 더 창조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융통성을 보여줄 최종안을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이날 EU의 협상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하면서 영국이 원하는 분야에서만 시장 접근 권리를 갖는 '선택적 FTA'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영국 내 브렉시트 반대 세력은 이같은 EU 입장을 근거로 브렉시트를 재고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노동당의 추카 우무나 하원의원은 "브렉시트에 따른 막대한 비용과 복잡성 등이 현실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것이 과연 나라를 위한 올바른 길인지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고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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