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 통영 해상에서 전복된 제11제일호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이 7일 밤과 8일 새벽에도 계속됐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었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야간에 300t 이상 중형 경비함정 9척을 동원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고 8일 밝혔다.
날이 어두운 데다 파도가 2.5∼3.5m로 높고 바람도 초당 12∼16m로 거세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8일 날이 밝는 대로 경비함정은 물론 유관기관 함정, 민간 어선 등 60여척과 항공기 4대를 투입해 사고해역을 기준으로 반경 18㎞ 이내에서 집중수색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59t급 쌍끌이 중형저인망어선인 제11제일호는 지난 6일 오후 11시 35분께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4.63㎞ 해상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으며 3명이 구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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