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軍, 일과후 사역동원 금지…"인권 존중하되 보완책도"

입력 2018-03-08 10:50  

[SNS돋보기] 軍, 일과후 사역동원 금지…"인권 존중하되 보완책도"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국방부는 8일 병사들이 일과 시간 이후에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용을 담은 '2018∼2022 군인복지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또 병사들이 전투준비와 교육훈련 등 임무 수행에 전념하도록 여건을 보장하자는 취지에서 군대 잡초 제거, 제설 등 사역에 동원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사역 업무는 민간에 위탁할 예정이다.

다음 아이디 '달콤한인생'은 "전체적으로 환영합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보완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붕붕이'는 "전투훈련에 집중하고 인권 차원에서 사생활 존중하고 전투력만 좋아진다면 괜찮네요"라며 동조했다.
'포세이돈'은 "우리 젊은이들 나라에서 필요해 데려갔으면 거기에 상응하는 대우하고 나라 수호하는 업무에만 한정하고 부모님 품으로 돌려보낼 땐 털끝 하나 상함 없이 돌려보내야지. 아무리 의무라지만 거부감 없이 당당하게 입대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길벗'은 "잘한 군 행정입니다. 아들들이 병역의무 잘 마칠 수 있도록 신경 써주세요", 'surd'는 "사역금지는 정말 맞는 얘기이다. 공사는 작작하고 훈련에 집중시키는 게 맞는 거지. 장비점검도 제대로 못 할 정도로 작업에 군인들을 굴려댔으니"라는 댓글을 달았다.
네이버 사용자 'gree****'는 "적극 지지한다. 병영이 더는 인권 사각지대가 되어선 안 된다. 나라 지키는 병사의 노고를 우린 너무 외면하고 살았다. 그저 병역의무라는 미명하에, 급여·복지 대폭 상향해 병사 인권 보장하자"고 주장했다.
이번 조치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도 만만찮게 나왔다.
다음에서 '네모난타이어'는 "보안이 생명인 군에서 휴대폰이라", '말그마'는 "군인이 사회인하고 같으면 어찌하느냐", 'dhehdus'는 "이렇게 자율 자율 하다가 과연 유사시에 군율이 제대로 설 수 있을까나! 군의 기본 룰은 있어야 할 건데"라고 우려했다.
'소리새'는 "사병 사역금지에 대해서는 동의하겠는데, 휴대폰 사용에 대해서는 왜 통신 보안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군사 기밀에 접근할 수 있는 병사들도 있고 군부대 내에 어떤 형태의 시설들과 작전에 필요한 시설물 설치 등 다양한 군 비밀이 존재할 수 있는데, 휴대폰 사용이 용인된다는 것은 이런 것들을 포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네이버 'gojm****'는 "사역 금지하면 작업은 누가하느냐? 당장 부대운영자금도 없어서 시설 노후화된 곳이 얼마나 많은데", 'kimt****'는 "군대가 사립학교도 아니고, 사역금지는 너무했다"고 반대했다.
youngb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