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도교육청은 한국GM 군산공장 실직자의 자녀에 대해 교육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희망퇴직자를 포함해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 조치로 퇴직하는 모든 직원의 자녀가 대상이다.
사내 비정규직과 협력업체 직원의 자녀에도 지원한다.
지원금은 고교생의 1년 치 수업료(학교운영지원비 포함 1분기당 36만원)와 초등 6학년·중 2학년·고 1학년의 현장체험학습비 각 13만원, 교복구입비 22만원 등이다.
1인당 연간 60만원의 방과후학교 자유 수강권도 지급한다.
전북교육청은 '파산 또는 실직 등으로 경제적 능력을 상실하는 경우 수업료 등의 교육비 지원을 할 수 있다'는 현행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승환 전북교육감은 지난 7일 김상곤 사회부총리를 만나 "GM 군산공장 폐쇄로 근로자와 지역 소상공인 등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교육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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