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월드컵 예선 겸해 다음 달 요르단서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이민아(고베 아이낙) 등이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윤덕여호'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들을 포함한 여자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 23명을 확정해 9일 발표했다.
다음 달 6일부터 요르단 암만에서 열리는 이번 AFC 여자 아시안컵은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예선을 겸한다. 5위까지 내년 프랑스 월드컵 출전권이 주어진다.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4강 토너먼트로 순위를 가린다.
이달 8일 막을 내린 포르투갈 알가르베컵에서 100번째 A매치 달성이 예상됐으나 폭우로 7·8위전이 취소되면서 다음으로 미룬 지소연은 다음 달 8일 열리는 호주와의 아시안컵 1차전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보인다.
노르웨이 아발드네스에 진출한 조소현, 일본 고베 아이낙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이민아 등이 지소연과 함께 팀을 이끈다.
윤덕여 감독은 알가르베컵 출전 멤버 중 부상 여파가 남은 신담영(수원도시공사)과 심서연(현대제철)을 제외하고 김도연(현대제철)과 김혜영(경주 한수원)을 발탁했다.
알가르베컵을 마치고 이날 귀국 예정이던 여자 축구대표팀은 현지 연결편 지연으로 10일 오후 돌아온다.
아시안컵에 나설 선수들은 15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해 훈련하다 29일 요르단으로 떠난다.
◇ 2018 AFC 여자 아시안컵 대표팀
▲GK = 강가애(구미 스포츠토토) 윤영글(경주 한수원) 정보람(화천KSPO)
▲DF = 김도연,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 현대제철) 박초롱(화천KSPO) 김혜영(경주 한수원) 홍혜지(창녕WFC)
▲MF = 조소현(아발드네스) 이민아, 최예슬(이상 고베 아이낙) 이영주, 이소담(이상 인천 현대제철) 장창(고려대)
▲FW =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화천KSPO) 정설빈, 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최유리(구미 스포츠토토) 이금민(경주 한수원) 손화연(창녕WFC)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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