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남북경협주 '김정은 대미 메시지'에 급등

입력 2018-03-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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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남북경협주 '김정은 대미 메시지'에 급등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면담한 9일 장 초반 남북경협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대북 송전 테마주인 선도전기는 이날 오전 9시 13분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20.86%나 오른 5천620원에 거래됐다.
제이에스티나(17.98%), 이화전기(13.07%), 신원(8.98%), 제룡산업(8.27%), 인디에프(6.17%), 좋은사람들(6.17%) 등 다른 남북 경협주도 일제히 올랐다.
과거 대북 사업을 활발하게 벌인 현대그룹 소속 현대엘리베이터[017800]도 사업 재개 기대감에 10.76% 상승했다.
이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신원, 좋은사람들, 제이에스티나 등은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정 실장과 서 원장이 트럼프 대통령 면담 자리에서 전달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메시지가 흘러나오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CNN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만나자는 초청 의사를 밝혔으며, 이러한 내용과 함께 핵·미사일 실험 중단 의사를 담은 친서를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공식 브리핑 전에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v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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