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최근 미세먼지와 스트레스, 이른 화장 등으로 성인 피부트러블 환자가 증가하면서 관련 화장품군의 매출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
헬스앤뷰티스토어 롭스는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피부 트러블 예방용 기초 화장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4%, 색조 화장품은 25.7% 늘었다고 9일 밝혔다.
남성용 트러블 케어 화장품은 27.3%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트러블 흔적을 자극 없이 줄여주는 '메디큐브'의 '레드 이레이징 크림' 1∼2월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배 이상(115%) 증가했다.
손대지 않아도 압출과 회복 효과까지 제공하는 '닥터원더'의 '안티스팟패치'는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했다.
'메디큐브 레드 컨실러' 21호는 1∼2월 매출이 97% 증가했다.
롭스는 3∼4월 황사가 시작되면 피부 트러블을 겪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진아 롭스 마케팅팀장은 "과거 10대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트러블 케어 상품군들이 최근에는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 등으로 연령과 성별에 무관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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