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국내 뷰티브랜드 최초로 4월 미국서 LPGA 대회 개최

입력 2018-03-09 15:34  

메디힐, 국내 뷰티브랜드 최초로 4월 미국서 LPGA 대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화장품업체 앨앤피코스메틱(L&P Cosmetic)이 4월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을 타이틀스폰서로 내걸고 '2018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디힐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엘앤피코스메틱은 최근 서울 강서구 등촌동 메디힐빌딩에서 LPGA투어 사무국과 타이틀 스폰서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LPGA 투어에서 국내 뷰티 브랜드가 대회 타이틀 스폰서십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스폰서십 체결에 따라 엘앤피코스메틱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LPGA 투어 대회를 개최한다.
메디힐 챔피언십은 올 시즌 여덟 번째 LPGA투어 정규대회로, 미국 현지 기준 4월 26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데일리시티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에서 진행된다.
이 대회에는 유소연, 김세영, 양희영 등 한국 선수들과 렉시 톰슨, 브룩 헨더슨, 미셸 위 등 144명의 톱 클래스 골퍼가 출전할 예정이다.
총상금 150만 달러(약 16억2천만 원), 우승 상금 약 22만5천 달러(약 2억4천만 원) 규모다.
권오섭 엘앤피코스메틱 회장은 "지난해 3월 '메디힐 골프단'을 설립한 데 이어 LPGA 타이틀 스폰서십까지 체결하며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가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메디힐의 인지도를 높이고 마스크팩 시장 리딩 브랜드로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확립할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이크 완 LPGA 투어 사무국 회장은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의 레이크 머세드 코스는 LPGA 선수들이 좋아하고 변별력이 뛰어난 코스"라며 "많은 갤러리가 참여해 K-뷰티를 경험하길 바라고 165여개국에 중계되는 LPGA를 통해 K-뷰티가 잘 알려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엘앤피코스메틱은 2017년 3월 국내 스포츠산업 활성화와 스포츠 마케팅 확대를 위해 '메디힐 골프단'을 창단했다.
'메디힐 골프단'은 유소연 등 6명의 한국 선수와 중국의 시유팅, 장웨이웨이 등 총 8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kamj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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