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신원(66) SK네트웍스 회장이 제33대 대한펜싱협회장으로 선출됐다.
대한펜싱협회는 9일 열린 제33대 협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최 회장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0년까지다.
원래 대한펜싱협회는 신헌철 전 SK에너지 부회장이 2015년 9월부터 이끌고 있었으나 신 전 회장은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정상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더 큰 변화의 리더십을 필요로 하는 최적기"라며 1월 말 물러났다.
신임 최신원 회장은 수원상공회의소 회장,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2016년부터 SK네트웍스 회장을 맡고 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총대표, 한·브라질협회(KOBRAS) 회장,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태평양포럼 이사회 이사 등 다양한 대외 활동도 펼쳤다.
최 회장은 "중장기 발전계획을 세워 유망주 발굴과 생활 체육으로의 저변확대를 통해 펜싱이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아울러 "펜싱협회가 투명하고 선진화된 모범적인 체육 단체가 될 수 있도록 협회와 펜싱인의 소통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펜싱협회는 2002년부터 SK텔레콤이 회장사를 맡고 있다.
협회는 새 회장 취임을 계기로 이달 말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 대회 성공 개최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비 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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