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조형물 설치…역대 대통령 어록 벤치도 마련
(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세종시 국가균형발전 상징공원 준공식이 10일 세종호수공원 바람의 언덕 일원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이해찬 국회의원, 이춘희 시장, 고준일 세종시의회 의장, 최교진 세종시 교육감, 노무현 재단 관계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4천700㎡ 규모 공원에는 밀짚모자를 쓰고 자전거를 탄 노무현 대통령 형상 조형물이 들어섰다.
뒤로는 다양한 포즈를 한 사람 16명을 뜻하는 형상이 자리했다.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가 16개 시·도를 이끌어 간다는 뜻을 담은 기념물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을 기념하고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기원하는 뜻의 박석(얇고 넓적한 돌) 4천378개도 인도 곳곳에 함께 놓였다.
박석에는 대통령, 국회의장 등 주요 인사와 전국 시·도민의 국가균형발전 염원 메시지가 담겼다.
대통령 어록벤치도 마련했다.
국가균형발전 비전을 제시한 박정희·김영삼·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어록을 마천석(화강석 일종) 벤치 37개에 새겼다.
시민이 국가균형발전 역사를 되돌아보며 쉴 수 있도록 공원 곳곳에 배치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우리나라 균형발전을 상징하는 대표적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에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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