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케일라 시프린(23·미국)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여자 회전에서 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시프린은 10일(현지시간) 독일 오프터슈방에서 열린 2017-2018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49초 10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이번 시즌 총 12차례 회전 월드컵 가운데 11개 대회가 끝난 시점에서 시프린은 랭킹 포인트 880점을 획득, 남은 한 차례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시즌 회전 최강자의 자리를 굳혔다.
그는 전날 대회전에서도 3위에 오르며 이번 시즌 종합 우승을 확정한 바 있다.
종합 부문은 회전과 대회전, 활강과 슈퍼대회전, 복합 등 5개 종목의 월드컵 성적을 합산한 순위다.
시프린은 종합 부문에서 2년 연속 우승했고, 회전은 최근 6년간 2016년을 제외하고 5번이나 정상을 지켰다.
회전과 대회전 등 기술계가 주 종목인 시프린은 이번 시즌 대회전 부문에서는 3위에 올라 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전 금메달, 복합 은메달을 목에 건 시프린은 13일 생일을 앞두고 큰 선물을 받은 셈이 됐다.
하지만 시프린은 "18일에 시즌이 끝나기 때문에 생일 축하는 그다음으로 미룰 것"이라며 다음 주 스웨덴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대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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