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외야수 호르헤 보니파시오(25)가 금지약물 복용 혐의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보니파시오가 경기력 향상 물질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 스테로이드계열 볼데논 성분이 검출됐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징계 수위를 정했다. 보니파시오는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80경기에 나설 수 없다"고 보도했다.
보니파시오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해 113경기 타율 0.255, 17홈런, 40타점을 올렸다.
로렌조 케인(밀워키 브루어스)이 이적하고, 보니파시오가 내야수 훈련도 해 올해는 뛸 기회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약물의 덫에 걸려 정규시즌 절반 이상을 징계로 날리게 됐다.
데이턴 무어 캔자스시티 단장은 "보니파시오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하지만 그는 정말 좋은 인성을 갖춘 선수"라며 "보나피시오가 징계를 잘 소화하고 돌아오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8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금지약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선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딘 디츠, 워싱턴 내셔널스 포수 로우디 리드, 피츠버그 파이리츠 투수 닉 털리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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