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이 대수비로 투입돼 안타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고 역전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회 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350에서 0.381(21타수 8안타)로 뛰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 합류 시 1년에 최대 150만 달러(약 16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밀워키와 계약하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받아 빅리그 진입에 도전하고 있다.
최지만은 7회 말 수비 때 에릭 테임즈 대신 1루수로 투입됐다.
밀워키의 주전 1루수인 테임즈는 이날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테임즈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192로 고전하고 있다.
최지만은 8회 초 첫 타석에서 클리블랜드 투수 카를로스 토레스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후 안타와 볼넷이 추가로 나오면서 2사 만루가 됐다. 최지만은 3루 주자로 있었지만, 더스틴 하울이 우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3-4로 추격하는 9회 초 2사 1루에 다시 타석에 나와 볼넷을 골라 나갔다.
다음 타자 카일 렌은 중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최지만이 2루로 진루해 2사 1, 2루가 이어졌다.
최지만은 다음 타자 케스턴 히우라의 중전 적시타에 홈까지 내달려 5-4로 점수를 뒤집는 득점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9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역전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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