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 사단법인 다문화교류네트워크(이사장 이인식)는 김주희(37) 전 SBS 아나운서를 이사로 위촉했다고 12일 밝혔다.
2005년 미스코리아 진을 거쳐 SBS 13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주희는 지난 2015년 프리랜서를 선언한 이후 채널A '동갑내기 여행하기', TV조선의 'B급 뉴스쇼 짠'과 '무비&컬처 박경림의 레드카펫', MBC에브리원 'PD 이경규가 간다', SBS '생방송 투데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김 아나운서는 "교육 격차에 따른 불평등으로부터 어린이들을 자유롭게 만들어 주자는 다문화교류네트워크의 설립 취지에 공감해 이사직을 수락했다"면서 "그동안 쌓은 방송 경험과 방송ㆍ문화계 네트워크를 토대로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김 아나운서는 다문화교류네트워크 이사로서의 첫 번째 활동으로 17일 서울 용산청소년수련관에서 '찾아가는 공부방' 멘토 100여 명을 대상으로 '문화적 소통'에 관해 강의할 예정이다.
2008년 11월 방송인 박정숙 씨가 호프키즈 프로젝트를 펼친 것을 모태로 2012년 설립된 다문화교류네트워크는 지난 10년간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맞춤형 학습 지도, 문화예술 체험, 멘토링 사업 등을 펼쳐왔으며 해마다 전국의 다문화 어린이 축구단이 참가하는 '드림컵대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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