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타석 만에 안타' 오타니 "안타 나왔으니 좋은 결과"

입력 2018-03-12 09:20  

'12타석 만에 안타' 오타니 "안타 나왔으니 좋은 결과"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타니 쇼헤이(24·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12타석 만에 안타를 쳤다.
상대 투수는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바톨로 콜론(45·텍사스 레인저스)이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탬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텍사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회 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콜론의 몸쪽 공을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다.
2월 2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12타석 만에 나온 안타였다.
오타니는 경기 뒤 일본 스포츠닛폰과 인터뷰에서 "볼 카운트가 유리해서 스트라이크존에 오는 공을 친다는 생각으로 타격했다. 좋은 방향으로 날아가 안타가 됐으니 좋은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상대 투수를 예우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오타니는 "내 타석에서는 스크라이크존에서 공이 조금 빠져 볼이 되긴 했지만, 역시 제구력이나 타자와 승부하는 법 등을 보며 '역시 베테랑이다'라고 생각했다"고 콜론과의 승부를 회상했다.
오타니는 5회에는 헛스윙 삼진, 6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날 성적은 3타수 1안타다.
오타니의 시범경기 타율은 0.143(14타수 2안타)으로 조금 올랐다.
현지 스카우트가 "오타니의 타격 능력은 미국 고교 수준"이라고 혹평한 뒤 나온 안타라, 오타니와 에인절스에는 위로가 될 수 있다.
투타겸업을 준비하는 오타니는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다시 지명타자로 출전해 메이저리그 적응력을 키운다. 투수로는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등판할 계획이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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