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곡성군 '기차당뚝방마켓'이 해마다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 방문객 6만명 돌파가 기대된다.
기차당뚝방마켓은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전통시장 인근 하천 둑길에서 매달 둘째, 넷째 주에 열리는 참여형 플리마켓이다.
2016년 처음 개장해 그해 6차례 열린 뚝방마켓은 2017년에는 15차례까지 개장 횟수가 늘었다.
이에 따라 방문객도 2016년 1만4천여명에서 2017년 3만5천여명으로 약 150% 급증했다.
매출액도 크게 늘어 2016년 5천만원 수준이던 총매출이 2017년에는 1억2천여만원을 기록해 144%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751팀의 셀러(판매자)가 참여했는데 곡성 관내 셀러가 59%, 관외 참여 셀러가 41% 비율을 차지했다.
뚝방마켓 조합 측은 마켓 개장 당일 곡성 주변 식당가 매출도 평소보다 180% 늘어나는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
곡성군은 올해 더욱 많은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져 6만명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올해 처음 개장한 뚝방마켓에 1천400여명이 찾아 성공을 예감하게 했다.
곡성군은 셀러 판매 증대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뚝방마켓협동조합은 약 50명에 이르는 조합원들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우수 플리마켓 견학 등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곡성주민은 버스킹 공연 등 재능기부로 간접 지원을 펼치고 있다.
뚝방마켓협동조합 박해숙 기획이사는 "뚝방마켓은 곡성역에서 가깝고 갤러리뚝방, 곡성관광택시, 기차마을 등 인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한 덕택에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해는 홍보를 보다 강화하고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방문객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곡성 뚝방마켓은 오는 11월 말까지 매월 둘째·넷째 주 토요일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며, 7∼8월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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