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는 봄을 맞아 이달 말까지 길거리 화단에 봄꽃을 심는다고 12일 밝혔다.
정비 대상은 관내 가로수 2만2천724그루, 띠 녹지 7만1천488㎡, 녹지대 89만여㎡다.
구는 "나들이객이 늘어나는 4∼5월을 대비해 안전한 도보 환경을 만들고 주민들이 봄을 느낄 수 있도록 꾸미겠다"고 설명했다.
구는 우선 나무에 설치된 제설제 차단막을 걷어내고, 담배꽁초 등 묵은 쓰레기를 치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와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수목을 조사하고, 겨울철에 죽은 나무를 제거한다.
구청사와 문정지구 일대에는 화단을 꾸미고, 동주민센터·여성문화회관·도서관 등 관공서 23곳에는 팬지·비올라 등을 심는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봄을 맞아 주민이 걷고 싶은 산뜻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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