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에 도전하는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이 29명의 K리그 선수들을 대상으로 부임 이후 첫 소집훈련에 나선다.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은 오는 19~26일까지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되는 소집훈련에 참가할 29명의 명단을 12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U-23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김학범 감독은 그동안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점검한 뒤 이번 소집훈련에 나설 선수들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29명 전원을 K리그 소속 선수로 뽑았다. 해외클럽 소속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기간이지만 공식경기를 치르지 않아 부르지 않았다.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한 선수는 강현무(포항), 황기욱(서울), 한승규(울산) 등 9명에 불과하고 나머지 20명이 새로운 얼굴이다.
김 감독은 "부임 이후 첫 소집인 만큼 평상시보다 조금 많은 29명의 선수를 선발해 개인별 능력과 특성을 파악하겠다"라며 "이번 훈련에서는 팀이 나아갈 방향을 숙지시키고 포지션별로 필요한 선수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소집 때마다 캐치프레이즈를 하나씩 정해 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기로 했다"라며 "첫 소집은 '선수들이여, 맹호로 거듭나라!'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 U-23 대표팀 3월 소집훈련 명단(29명)
▲ GK= 강현무(포항) 송범근(전북) 박대한(전남)
▲ DF= 윤종규 김한길(이상 서울) 이유현(전남), 김진야 김정호(이상 인천) 이상민(울산) 김우석(대구) 정태욱(제주) 강지훈(강원)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
▲ MF= 황기욱(서울) 윤용호 전세진(이상 수원) 장윤호(전북) 한찬희(전남) 이광혁(포항) 김건웅 한승규(이상 울산) 나상호 김동현(이상 광주) 황인범(아산) 김진규(부산)
▲ FW= 이근호(포항) 이은범(제주) 박인혁(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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