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광주에서 현직 경찰관 음주 운전 사고가 잇따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서부경찰서 지구대 소속 A 경위가 술을 마신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A 경위는 지난 9일 오전 0시 20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주차된 자동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4% 상태로 근처 식당에서 아파트주차장까지 800m가량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별다른 조처 없이 현장을 벗어나려다가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에는 남부경찰서 형사과 소속 B 경위가 광주 북구 오치동 호남고속도로 용봉나들목 주변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B 경위는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21%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나서 이들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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