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미 관세 현실화에 "대화로 해결해야…철회 안되면 대응"

입력 2018-03-13 01:28  

메르켈, 미 관세 현실화에 "대화로 해결해야…철회 안되면 대응"
"대연정 낙관"…"마크롱 만나 EU 개혁안 논의할 것"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강행한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고율 관세 부과 문제와 관련해 "무역에 대한 의견 차이는 상황이 공정하건 그렇지 않건 대화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대연정 협약 서명식에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와 미국 간의 대화에 환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일방적인 조치가 철회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생각해야 하지만, 대화가 필요하고 그것은 많은 기회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기후변화와 무역, 난민 문제는 한 국가가 풀 수 있다"면서 "우리는 가치를 공유할 EU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네 번째 연정은 결혼처럼 사랑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사민당은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건설적으로 함께 통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앞에 놓여진 과제가 많다"면서 "성공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프랑스를 방문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EU 개혁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기는 특정하지 않았지만 내주 열리는 EU 정상회담 전에 파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회담에서 국방과 난민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독민주당 대표인 메르켈 총리와 호르스트 제호퍼 기독사회당 대표, 올라프 숄츠 사회민주당 임시대표는 177페이지에 달하는 대연정 협약서에 서명했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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