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위 로즈·2016년 우승자 데이 제쳐
베팅업체도 우승 1순위는 우즈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전문가가 타이거 우즈(미국)를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보 1순위로 꼽았다.
PGA투어 홈페이지 PGA투어닷컴은 13일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후보 15명을 선정해 발표하면서 맨 윗줄에 우즈를 올려놨다.
PGA투어닷컴은 매 대회를 앞두고 전문 분석가 롭 볼턴이 작성하는 우승 후보 순위를 게재한다. 볼턴은 대회 사흘 전에 우승 후보, 이틀 전에는 복병으로 꼽는 선수를 선정한다.
볼턴은 우즈가 12일 끝난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견고한 샷을 과시했고 퍼트도 충분히 좋았다면서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볼턴은 세계랭킹 5위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세계랭킹 10위이자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제이슨 데이(호주)보다 우즈의 우승 확률을 더 높게 봤다.
로즈와 데이는 각각 2, 3위로 평가했다.
유럽프로골프투어의 강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알렉스 노렌(스웨덴)이 4, 5위에 꼽혔다.
작년 챔피언 마크 리슈먼(호주)를 우승 후보 10위에 올려놓은 PGA투어닷컴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버바 왓슨(미국)은 우승 후보 15명에 포함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우즈는 베팅업체 전망에서도 1위에 올랐다.
스포츠 베팅업체 래드브록스와 윌리엄 힐 등은 우승 배당률에서 우즈를 6/1로 책정, 12/1의 제이슨 데이(호주), 14/1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를 앞서 가장 우승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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