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 수소 저장 성능 뛰어난 유기구조체 개발

입력 2018-03-13 09:48  

유니스트, 수소 저장 성능 뛰어난 유기구조체 개발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유니스트(UNIST)는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백종범 교수팀이 '초미세 유기구조체(3D-CON)'를 개발해 수소를 효과적으로 저장하는 방법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UNIST에 따르면 수소는 우주 어디나 있는 풍부한 자원이지만, 저장해두고 사용하기는 어렵다. 수소가 영하 253도부터는 기체가 되는 데다 어떤 원소보다 가볍기 때문이다.
초미세 유기구조체는 가볍고 튼튼하면서 수분 등에도 안정적인 유기고분자를 이용했고, 수소 저장 성능도 우수해 주목받고 있다.

백 교수팀은 방파제로 쓰이는 테트라포드 모양의 분자(THA)와 육각형 고리 모양의 분자(HKH)를 반응시켜 '3D-CON(cage-like organic network)'이라는 유기구조체를 얻었다.
이 물질은 아주 미세한 기공이 많아 수소나 메탄,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를 흡착하는 성능이 탁월하다.
기존 3차원 유기구조체와 달리 분자들이 육각형 사다리 모양으로 결합해 구조적으로도 안정하다.
또 수분에 반응하지 않는 데다 600도 고온에서도 견디기 때문에 상용화 가능성도 크다.
백 교수는 "기체 저장 물질은 수소자동차와 가스 센서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미래 에너지 소재로 유기구조체를 응용할 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으며, 우리 기술로 세계 기술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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