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6일 개·폐회식장 등 점검…내달 방콕서 2019년 개최지 결정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2019 스포츠어코드 컨벤션(SAC) 개최지 결정을 위한 실사가 14∼16일 청주에서 진행된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니스 하트 SAC 총괄책임자 등 3명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청주시를 방문한다.
SAC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세계 스포츠계를 대표하는 국제기구인 스포츠어코드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다.
2천여 명이 참가해 6일간 국제회의, 박람회 등을 펼친다. 2003년 스페인에서 처음 열렸고, 2006년 4회 대회가 서울에서 열렸다.
충북도는 지난해 4월 2017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서 2019년 행사 유치를 신청해 이탈리아, 일본, 멕시코 등 7개 국가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방문하는 니스 하트 SAC 총괄책임자 등은 청주예술의 전당, 석우체육관 등 SAC의 개·폐회식장, 전시공간 등을 점검한다.
SAC는 이번 실사 결과를 토대로 다음 달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18 스포츠어코드 컨벤션에서 차기 개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는 지난해 패트릭 바우만 SAC 회장과 서울에서 간담회를 했고, 지난 2월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에서 리치비티 전 SAC회장을 접촉하는 등 SAC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충북도 관계자는 "SAC가 열리면 충북의 위상이 높아져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충북이 세계무예마스터십을 개최해 무예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적극 홍보해 SAC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b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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