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해양수산부는 14일 오후 2시 부산시 중앙동 옛 연안여객터미널 광장에서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실습선 '한반도호' 취항식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한반도호는 지난해 11월 말 한진중공업으로부터 인수한 최신 해양 실습선으로, 총톤수 5천255t에 선체 길이 103m, 폭 16m 규모이다. 162명이 동시에 승선 실습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실습선은 선체 및 운항장비 노후화로 선박 관리가 어려워짐에 따라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국고 430억원을 들여 건조했다.
한반도호에는 항해 실습뿐 아니라 모의 선박운전 실습이 가능한 선박 조종 및 기관실 시뮬레이터, 전자해도장치, 멀티미디어실 등 첨단 교육장비가 갖춰져 있다.
또 2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식당과 체력단련실, 쾌적한 수면시설 등을 구비해 예비 해기사들의 교육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반도호는 취항 후 해기인력 양성기관인 해양수산연수원에서 운영하고, 해사고등학교 학생과 일반인 대상 해기사 양성 교육기관인 오션폴리텍 교육생 등 연간 약 400여명의 예비 해기사 교육생 승선실습 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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