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서 또 성추행 미투…벌써 3번째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서 또 성추행 미투…벌써 3번째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의 한 고위 간부가 여직원들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또 나왔다.
부산시는 산하 A 기관의 한 간부가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동향을 파악하고 자체조사하라는 공문을 보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는 논란의 당사자가 고위 간부인 만큼 해당 기관의 원장을 책임자로 해 조사결과에 책임을 지도록 했고 실제 조사는 해당 기관의 외부 인사위원인 노무사를 통해 하도록 지시했다.
해당 기관의 일부 여직원들은 "간부 B씨가 회식 자리에서 특정 부위를 슬쩍 치거나 목을 주무르고, 부적절한 농담을 상습적으로 해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B 씨는 관련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부산시 산하 기관에서 미투 폭로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부산시와 경찰은 A 기관에 앞서 폭로된 두 산하 기관에 대해 내사나 자체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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