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학교기본운영비 배분 기준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일각에서 학교 급별(유·초·중·고) 또는 규모에 따라 예산이 여유롭거나 부족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른 조처다.
학교 공공요금, 교구 확충비 등에 쓰이는 학교기본운영비의 적정 배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은 2001년 학교회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내·외 교육정책 변화에 따른 학교회계 실태를 분석해 학교기본운영비 배분 기준 마련은 물론이고 학교 재정 여건 개선도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는 경남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이달부터 3개월간 실시한다.
조사 대상은 학교기본운영비 실태 및 학교 구성원 의견 수렴, 타·시도 학교기본운영비 산출 방식 비교 등이다.
도교육청은 연구 결과를 내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 편성에 반영하기로 했다.
도교육청 정책기획관실 측은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역량 중심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안정적 교육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건전한 학교 재정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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