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1인당 2천600만원 받고 영국·아일랜드로 밀입국시켜
(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스페인 경찰이 대부분 중국인들로 구성된 밀입국 브로커 조직 155명을 적발했다.
스페인 경찰은 13일(현지시간) 3년간의 수사 끝에 밀입국을 전문적으로 하는 범죄조직을 바르셀로나 등지에서 일망타진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3년전 바르셀로나 공항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중국 국적자들의 가짜 여권이 급증한 것을 수상히 여긴 스페인 경찰은 이후 중국인들을 상대로 돈을 받고 조직적으로 밀입국을 알선하는 조직의 실체를 추적해왔다.
이들은 1인당 2만 유로(2천600만원 상당)를 받고 중국에서 모집한 사람들을 스페인으로 데려온 뒤, 중국에서 제작한 가짜 여권을 이용해 영국과 아일랜드로 밀입국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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