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의 아버지와 소속팀 파리생제르맹(PSG)이 네이마르의 이적설을 진화하고 나섰다.
네이마르 부친이자 에이전트인 네이마르 산투스 시니어와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 프라이아 그란지에 있는 네이마르의 자선재단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네이마르 시니어는 "네이마르는 이미 현재 PSG에 있고, 그의 미래도 PSG에 있다"고 이적설을 부인하는 발언을 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은 보도했다.
알켈라이피 회장도 "네이마르는 가능한 한 이른 시간에 기꺼이, 아주 의욕적으로 돌아오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현재 브라질에서 부상 치료 중인 네이마르가 치료 후 스페인 '친정팀' FC바르셀로나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이라는 루머가 잇따르는 가운데 마련됐다.
앞서 네이마르 부친은 네이마르를 방문한 구단 관계자들과의 '화기애애'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PSG 잔류에 무게를 싣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기자들에게 이적설에 대해서는 질문하지 말라는 사전 요청이 있었다고 AFP는 전했다.
한편 지난달 오른발 골절상을 입은 네이마르는 복귀에 최소한 2개월 반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알켈라이피 회장은 "네이마르가 하루빨리 무사히 복귀할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복귀 시점은 내가 말할 입장이 아니다. 의사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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