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롯데정밀화학[004000]이 올해 전 사업부에서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지분법이익 증가도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9만3천원으로 올렸다.
한상원 연구원은 롯데정밀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60.5% 늘어난 41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염소계열 주력제품의 판매가 인상 기조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 분기 정기보수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액도 32.7%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천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90.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작년에 275%의 영업익 증가율을 보인데 이어 올해도 큰 폭으로 이익이 늘어나겠다"며 "셀룰로스는 증설로, 염소는 판가 인상으로 이익이 증가하고 전자재료도 전방산업 호황 효과를 누리는 등 전 사업부에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세전 이익은 1천77억원이 늘어나 영업익보다 증가 폭이 더 크겠다. 자회사 파산·매각 관련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고 지분법 이익이 72% 증가하기 때문"이라며 "주요 자회사인 롯데BP화학의 경우 2분기 이후 주력제품인 초산 강세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겠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이어 "염소계열 호황 국면이 계속되며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겠다. 지분법 이익 증가, 신사업 기대감 등도 주목할 변수"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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